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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장례식 조문 방법 및 예절 총정리

by 공대형일상 2021. 5. 28.

가끔 뜻하지 않게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여러 가지 생각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장례식에서 올바르게 조문하는 방법과 복장 그리고 장례식 예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장은 어둡게

가능한 복장은 검은색으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이나 집이 아닌 출장 중에 부고 소식을 들었을 경우 가능한 검은 계열의 옷을 준비해서 조문 가시는 것이 예절이라고 합니다. 검은색이 없다면 회색 계통의 무채색의 복장을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고 학생의 경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장이 없다면 굳이 입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검은색 계통의 단정한 옷을 준비해 가면 됩니다. 그러나 검은색 계열이라고 해서 반바지반팔티처럼 맨살이 많이 보이는 옷이나 트레이닝 복과 같은 가벼운 옷차림은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올바른 조문 순서

1. 장례식장에 들어가기 전엔 가능한 외투나 모자를 미리 벗어두고 입장하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2. 입장 후 방명록에 이름을 적으시면 됩니다.
3. 빈소에 들어갈 때 상주에겐 가벼운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갑니다.
4. 분향이나 헌화를 할 때에는 오른손으로 향이나 꽃을 잡고 왼손으로 가볍게 오른손을 받칩니다.
※여려 명이 문상을 갈경우 대표자가 분향이나 헌화를 하면 됩니다.
5. 분향을 한 경우 입으로 불어서 불을 끄지 말고 꼭 손으로 살짝 부채질해서 꺼주셔야 합니다.
6. 영정 앞에 서게 되면 절을 2번 하시면 되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절을 하지 않길 원하는 상주가 있을 수 있으니 조문하실 때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7.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상주를 바라보고 맞절을 하시면 됩니다. 상주가 맞절을 원하지 않으면 가벼운 목례를 하시면 됩니다.
8. 나오실 땐 뒷걸음으로 두세 걸음 나온 후 몸을 돌려 나오시면 됩니다.

 

기독교식 조문 방법

1. 기독교식 장세에서는 분향을 하지 않고 헌화를 합니다. 꽃이 자신을 바라보게 한 후 절대 절을 하지 않습니다.

2. 헌화 후 한 걸음 물러나서 고개를 약간 숙인 후 묵념을 하시면 됩니다.

3. 상주와는 맞절을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가벼운 목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약간의 위로의 말을 하셔도 되는데 주의할 점이 기독교에선 '소천'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명복을 빈다'라는 말음 삼가야 합니다. 

'주님의 위로가 가득하기 기도하겠습니다'나 '천국에서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겠습니다'등의 말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장 안에서 예절

1. 조문 시에는 상중에게 말을 걸지 않고 나중에 상주가 나왔을 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나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이렇게 예의 있게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사 시 술을 마실 경우 절대 건배를 하시면 안 됩니다.
3. 장례식장에 지인을 만났을 경우 가볍게 목례를 하고 인사는 나중에 장례식장 밖에서 하셔야 합니다.
4. 가능한 주변 사람들과 고인이 돌아가신 이유에 대해 묻거나 그러한 이야기를 나누시면 안 됩니다.
5. 장례식에서 상주가 기독교인 경우 절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상주의 가풍을 따라주셔야 합니다.

 

맺으며

지금까지 우리에게 종종 일어나는 장례식장에 가서 올바르게 조문하는 경우를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지만 정말 상주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대학교 교수님께서 '결혼식은 못가도 장례식은 꼭 가라'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바쁜 시간이라도 슬픔에 빠진 상주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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