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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넷플릭스 새콤달콤 솔직한 후기

by 공대형일상 2021. 6. 6.

 사실 요즘 일에 너무 바빠서 영화가 개봉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주말이 점심을 먹으면서 볼 영화를 찾다가 넷플릭스에서 새콤달콤이라는 영화가 새로 나왔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쓰는 후기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주요 영화 정보

넷플릭스 새콜달콤 정보(출처:다음영화)

 일단 장르는 로맨스/멜로입니다. 내용은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의 변화들과 상황들로 인해 겪게 되는 솔직 담백한 연애의 서사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까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내용들이 다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먼저 영화의 감독이 눈에 먼저 들어왔는데요 '힘을내요 미스터 리'와 '럭키'에서 메가폰은 잡은 이계벽 감독이였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이 영화를 다 본 후 할 이야기가 굉장히 많을 거다'라고 했는데요 여기에 완정 공감했습니다. 단순히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청년들이 직장에서 겪고 있는 현주소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 배우들인데요 먼저 '장혁'역을 맡은 장기용 배우님은 제일 처음 '나의 아저씨'에서 정말 강렬한 연기로 기억됩니다. 이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이전의 연기와는 다른 로맨틱한 연기를 통해 정말 다양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새콤달콤에서도 첫사랑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질투심에서부터 사랑이 식어가는 과정까지 아주 찰떡같이 연기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은' 역을 맡은 채수빈 배우님은 사실 제가 최근에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할 기회가 없어서 많은 작품을 보지 못했기에 이번에 처음 연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딱히 제가 연기에 대해서 말할 자격도 없기니와 크게 신경 쓰였던 부분도 없이 역할에 맞는 멋진 연기력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영' 역을 맡은 정수정 배우님의 경우 정말 달콤한 연애에 또다른 새콤한 맛을 느끼게 해 줄 만큼의 비주얼과 상황들을 잘 소화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연기를 잘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번 작품에서도 손색없는 연기력을 보여 준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

 아마 영화를 안보신 분들도 많다고 생각해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자면 b형 간염으로 입원하게 된 장혁이 자신을 친절하게 간호한 다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연애 초기에 살을 빼겠다고 말한 장혁은 시간이 흐른 뒤 살을 빼고 날렵한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장혁이 다니던 직장에서 계약직으로 대기업으로 파견 갈 기회가 생기고 그곳에서 같은 계약직인 보영을 만납니다. 오랜 출퇴근 거리로 힘들어하는 장혁과 3교대로 어려워하는 다은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회사에서 자주 보는 보영에게 마음이 돌아서게 됩니다. 

솔직 담백한 후기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연애의 현실을 정말 잘 나타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애 초기엔 미세먼지도 분홍빛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에게 소흘해지고 늘 달달할 것 같던 미래가 점점 힘들어지고 잿빛으로 바뀌는 과정을 나타낸 것은 실제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다 공감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예전에 봤던 '연애의 온도'와 비슷하게 노골적인 연애의 실체를 보여준 것 같아 점점 솔로의 삶을 합리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많은 청년들이 경험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삶을 보여주면서 지금의 사회생활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사실 남녀 간의 문제는 누구 하나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것도 영화에 잘 녹여낸 것 같았습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소홀한 장혁과 소홀하다는 이유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다은에 서로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정말 뭐 하나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말이 정말 절 당황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때 제가 밥을 먹고 있었는데 순간 숟가락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정마 당황하면서 어이가 없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한줄평 솔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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