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귀에서 삐-나 윙- 또는 망치로 두드리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는데요 현대인의 75%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과 그에 따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명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
귀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는 일명 이명(Tinnitus)으로 보통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는 질병이지만 사실 이명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큰 병의 전조현상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일시적인 현상일 수 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확한 치료법으로 그 증상을 호전시키기가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크게 두 가지 나뉠 수 있습니다.
자각적 이명: 자신에게만 이상한 소음이 들리는 경우로 아직까지 이러한 증상에 대한 뚜렷한 원인이 없습니다.
타각적 이명: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들을 수 있는 증상으로 귀안에 있는 작은 근육등이 경련을 일으키는 소리나 귀안 쪽에 흐르는 혈관들에서 들리는 소리입니다.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염증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서 나는 소리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실험과 연구자료를 통해 아래와 같이 크게 5가지로 원인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합니다.
돌발성 난청
가장 먼저 이명은 돌발성 난청의 전조증상으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전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현상을 돌발성 난청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명 증상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 증상이 1주일간 지속된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 갑자기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머리나 귀 쪽에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면서 두통과 구토 그리고 이명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지만 지속된다면 뇌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울증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을 겪는 사람의 60%가량의 사람들이 이명 증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의 45% 또한 같은 증상이 있음을 밝혔는데요 과도한 심리적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대뇌피질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이명 증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일상생활을 하면서 받는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이명 증상을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걱정이나 근심과 같은 심적 상태는 뇌에 큰 무리가 가기 때문에 청각 체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또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있지만 지하철 소음이나 고음으로 듣는 음악 그리고 이어폰과 같은 직접 전인 형태로 듣는 소리들이 귀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어 뇌까지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턱관절 질환
턱관절에 의한 이명현상도 한 종종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관절에 발생한 염증이나 디스크가 튀어나온 경우 또는 근육 등이 손상되었을 경우에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서울대치과병원에 의하면 턱관절 관련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30%가 이명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 자료가 있을 만큼 그 원인을 턱관절에서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명의 치료법
그렇다면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이명 증상의 치료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경두개 자기 자극술과 경두개 직류 자극술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밝힌 치료법으로 전자기 코일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머리 표면에 접하여 두개골을 통과시켜 두뇌에 자극을 주는 치료법입니다. 또한 경두개 직류 자극술은 두피 위에 전극을 설치해 뇌표면에 직류 자극을 보내 신경세포를 자극해 세포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을 통해 이명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입술
스테로이드 주입술은 주사기를 통해 고막 내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투여하는 방법으로 청각기관에 약물을 바로 투여하는 치료방법이다 25%가 호전되었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로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명 재훈련 치료
이명 재훈련 치료란 의사와 상담을 통해 이명의 한 원인인 불안감이나 다양한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고 이명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어 자연적 소리로 인식시켜주는 훈련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60%가 넘는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자기에게 맞는 치료법은 당연히 의사의 진찰이 있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환자 본인에게 알맞은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청력에 좋은 생활습관
이번엔 청력에 좋은 음식과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청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충분한 수면: 청력 계통의 문제는 일상생활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걱정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이고 일정량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 먹기: 아연은 귀안에 있는 달팽이관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청력 계통에 아주 좋은 성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연이 많이 포함되어있는 해조류(미역, 다시마, 굴)와 견과류(호두, 땅콩 잣)를 꾸준히 섭취해주면 이명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비타민B12을 섭취: 비타민B12은 엽산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결핍은 이명과의 상관관계가 나와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만큼 비타민의 중요성이 큽니다. 식물에서 찾아보긴 힘들기 때문에 함유량이 높은 동물성 식품인 연어, 계란, 유제품을 섭취해서 비타민 결핍이 없게 해야 합니다.
최근 사이언스에 흥미로운 연구보고가 있었는데요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이 혀에 자극이 이명 증상 개선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였습니다. 우연히 귀 질환을 치료하다가 이명이 개선되는 현상을 목격하게 되었고 이후 정확한 신체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하였고 혀가 자극 부위라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혀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이스크림 슈팅스타와 같이 입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을 받았고 12주간 지속된 이 실험의 화자의 개선이 86%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밤잠을 설치게 했던 이명 증상이 하루빨리 치료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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