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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도쿄올림픽]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 은메달 획득!

by 공대형일상 2021. 7. 27.

  도쿄 올림픽 열기 속에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경기가 마루하리 메세 B홀에서 열렸습니다. 상대는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오는 에스토니아 대표팀입니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에스토니아에 패배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펜싱? 에페? 펜싱종류 간단 정리

 

먼저, 펜싱에 여러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플뢰레, 에페, 사브로 총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펜싱의 종류와 공격부위 및 칼 (출처: 국제펜싱연맹, KBS)

플뢰레: 먼저 상체찌르기만 허용하는 종목입니다. 칼의 무게는 500g 이하로 가벼운 칼이지만 길이는 사브르에 비해 긴 편입니다.

에페: 전신찌르기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팔과 다리 머리에 칼이 닿게 되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칼의 무게가 제일 무거운 것이 특징입니다.

사브르: 특이하게도 찌르기와 베기가 모두 가능하면서 오직 상체만 공격이 가능한 종목입니다. 칼의 길이도 가장 짧고 가벼운 편입니다. 

 

 

 

 

▶펜싱 여자 단체 결승 라운드별 점수

 최인정 2 : 4 벨야예바 

1라운드

 이번 경기에선 오른쪽이 한국 왼쪽이 에스토니아 대표팀이 위치했습니다. 첫 번째 경기에선 율리아 벨야예바 선수와 최인정 선수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스코어는 아쉽게도 2:4로 에스토니아팀이 앞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선수라면 최대한 점수를 내주지 않고 다음 선수에게 넘겨주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합니다. 

 

강영미 5 : 3 벨야예바 

 2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선 한국 대표팀 맏언니인 강영미 선수가 출전하였고 에스토니아에선 카트리나 레히스 선수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에스토니아 선수가 앞서 나갔지만 강영미 선수의 집중력으로 계속해서 점수차를 좁혀나가다가 결국 5:3이라는 개인 점수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팀 점수 7:7로 동점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강영미 선수 진짜 최고!

 

 

 

 

송세라 6 : 4 키르푸

3라운드

 세번째 경기에선 대표팀 막내인 송세라 선수가 올라왔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계속 공격을 이어갔고 계속해서 점수를 획득하면서 개인 점수 6:4로 결국 팀 점수 13:11로 역전에 성공하였습니다! 보는 동안 계속해서 가슴이 조마조마했던 경기였습니다. 

 

강영미 2 : 2 벨야예바 

4라운드

이번 라운드에선 첫번쨰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벨야예바 선수가 나왔습니다. 상대로는 강영미 선수가 나오게 되었는데 처음에 2점 정도 뒤지는 상황이 연출되었다가 다시금 강영미 선수가 최선을 다해주어서 결국 동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최인정 4 : 5 키르푸 

 

5라운드

 우리 대표팀 에이스인 최인정 선수와 키르푸 선수와 5번째 경기가 치뤄젔습니다. 처음에도 2점 리드당하는 상황이라 계속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중간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면서 아쉽게 날릴 수 있는 점수를 되찾으면서 계속해서 추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7초를 남기고 1점을 추가하면서 4:5 팀 성적 19:18로 1점 차이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송세라 3 : 3 레히스

 

6라운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레히스 선수와 송세라 선수가 6라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1점을 송세라 선수가 먼저 획득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습니다. 상대 선수가 리치가 너무 길어서 불리한 상황이였지만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면서 3:3으로 동점을 기록하면 6 라운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혜인 2 : 3 엠브리치 

 

 

7라운드

이번에는 두 팀 모두 교체선수가 올라왔습니다. 에스토니아 팀에선 엠브리치 선수 대한민국에선 이혜인 선수가 돌아오면서 새로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이혜인 선수가 초반에 2점이 뒤쳐지졌지만 계속해서 1점씩 따라잡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1점 차 까지 따라잡고 팀 성적 24:24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송세라 2 : 2 벨야예바

 

8라운드

 8번째 경기로 벨야예바 선수와 송세라 선수가 맞붙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팽팽한 긴장감이 지속되었는데요 정말 결승전답게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는 아주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서로의 칼이 가드에 계속 걸리면서 둔탁한 소리를 계속 내는데 더욱더 긴장된 상황이 연출된 것 같습니다.

 

최인정 6 : 레히스 10

 

9라운드

 마지막 라운드인 9번쨰 경기에선 양 팀의 에이스가 나와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 3점 차이가 벌어지면서 많이 어려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계속해서 최인정 선수가 밀어붙여보았지만 결국에는 점수차를 못 좁히고 최종 스코어 32:36으로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우리팀 선수들 정말 열심히 경기에 참여해주었고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에페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만큼 오늘 푹 쉬시고 다음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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